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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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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출입이 가능 강원랜드카지노가 개장 10주년을 맞았다. 작년 기준으로 304만 4972명이 이용했고 한 사람이 평균 37만9000원을 쓰고 갔다. 2004석의 자리(테이블게임 1044석, 머신게임 960석)에서 하루 20시간 동안 (오전 10시∼익일 06시) 온갖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리며 음습한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던 카지노대중화를 이끌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라는 특수한 목적을 갖고 내국인 출입 카지노 허가를 받은 유일한 회사로서 51%의 공적부문 투자가 들어간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카지노 운영 10년 동안 그림자도 있었다. 도박 중독자가 생겨나고 내부직원의 횡령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카지노가 만들어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중앙재정·지방재정 기여(중앙 1조 9943억원, 지방 7350억원 등 2조 7293원), 국부 유출 차단 등의 순기능이 더 많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 2000년 스몰 카지노·호텔 개장 이후 방문객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황량했던 폐광 마을은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카지노뿐 아니라 스키장, 골프장 등이 속속 개장하며 2600여 명의 지역 주민을 고용했다. 탄광촌의 지역경제는 물론 오가는 사람이 늘면서 강원도 전체에 활기가 돌게 됐다. 1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쳤지만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은 2015년에 만료되는 한시법이라는 문제가 있다. 

최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인접 국가들의 카지노 개발 바람이 거세다. 관광산업에 신경을 쓴다면 이제 카지노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지척에 있는 일본에 카지노가 생긴다면 게임은 끝이다. 그것도 컨벤션센터와 엔터테인먼트 및 최고급 휴양 시설 등이 한곳에 있는 공룡이 등장한다는 이야기다. 강원랜드가 피땀 흘려 만들어낸 10년간의 결과물은 거저 얻은 것이 아니다.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힘을 실어주지 않는다면 ‘탄광촌의 신화’는 그저 신기루가 될지도 모른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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